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상영회 소감 Puella Magi

13시부터 18시까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던 오덕 강제정모.

솔직히 말하면 감기도 걸리고, 오후 4시쯤에 제가 항상 낮잠을 잤었기 때문에 그때 버티기가 좀 힘들었는데 잘 버텨내서 5시간동안 관람을 했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요즘 회사에서 쓸데없이 일이 너무 바빠서 지쳐있었는데 마도카쨔응의 목소리는 메마른 마음에 내리는 단비와 같더라..............는 좀 과장이지만 하여간 피로를 싹 풀어주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래도 감기는 안 나았지만(...).


몇 가지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1.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작화와 배경이 인상적. 학교 옥상같은 경우는 너무 오버한 느낌도 들지만 여하튼 TVA의 BD에서도 고쳐지지 않은 작붕이 극장판에서는 고쳐졌으니 좋은 게 좋은거 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문제는 추가 신에서의 작붕 또는 기존 TVA와의 그림체가 다른 부분이 다소 거슬림. 원래부터 좋은 편이었던 연출이 업그레이드 되어 더 괜찮아졌습니다. 만족.

2. 반면 시간상의 문제인지 극중 진행 템포가 어색할 정도로 너무 빠르고, TVA를 봤던 사람이라면 BGM도 여기저기 짤리고 늘어붙이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을 듯. 이 문제는 전편이 후편보다 심했습니다. 아무래도 우겨넣을게 많다보니...

3. BGM의 조정, 신 BGM의 추가 등에 대해서는 새 BGM들은 기존 곡들을 어레인지 한 게 많더군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만, 역시나 전편에서 BGM을 TVA에서 나오던 위치와 다르게 조정을 했는데 이게 상당히 좀 미묘... 특히 사야카의 메인테마인 Decretum이 강둑에서 마도카와 "미타키하라 시의 평화는 마법소녀 사야카가~" 하는 부분에서 흘러나오던데, 이게 되게 애매하지 말입니다... 원래 엘자 마리아 전에서 처음 나오던 곡인데 엘자 마리아전에서는 Decretum을 어레인지 한 곡이 나왔음. 이건 괜찮았는데... 그거 말고도 전체적으로 BGM의 조정은 뭔가 애매한 느낌. 그렇다고 BD와 OST 같은 게 나오면 안 살거 아니지만.

4. TVA의 메인 테마가 Sis puella magica! 였다면 극장판의 메인 테마는 아무래도 Decretum인거 같은 느낌(...). 어레인지 된 거 까지 하면 은근히 많이 나온다. 그리고 마도카가 마법소녀가 되는 장면에서도 나오는데, 문제는 곡이 해당 씬에 비해서 짧아서 어거지로 늘여붙인 느낌이 너무 티나더라.

5. 극장판의 싱글 CD 2종은 이미 샀당께(...). 오프닝의 루미너스의 "영상"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ClariS는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그냥 노래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듣는 편인데, 새 오프닝 루미너스는 역시 조금 미묘......하지만 영상과는 잘 맞는 거 같아서 만족. 마도카의 성장과정이 나오는게 대 만족. 마도카쨔응 사랑해.

6. M관에서 관람했는데, I열 14, 15석이 의외로 좋은 위치여서 대만족. M관에서 팝콘 쏟아서 난리가 났었다는데 정작 난 눈치채지도 못했다. 그래도 다른 상영관에서 난리가 났던 거에 비하면 M관이 그나마 제일 상황이 나았다는 느낌이 들지말입니다.

7. 마법소녀 각 인원의 변신 씬 말인데, 마미는 아주 미친 퀄리티를 자랑, 쿄코도 괜찮은 편, 사야카도 괜찮은 편.......인데 호무라는 미묘(...). 마도카 변신 씬은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야 이 쉐키들아...ㅠㅠ(안 나오는게 당연하다지만)

8. 성우 연기는 뭐... 딱히 할 말은 없다. 큐베는 거의 새로 녹음한 거 같던데, TVA에서의 무감정 덤덤한 목소리가 하치쿠지 테이스트가 들어간 느낌(...). 하치쿠지 큐베냐...

9.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후편 끝나고 나서의 예고 폭탄은 신작이라 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오늘 가서 봤던 굉장함을 생각한다면 다음 신작도 반드시 극장 가서 봐줘야겠구나 싶음.

10. 승리의 마도카 스탬프. 이건 정말 기쁘겠구나 싶어!
마도카쨔응 사랑해

10-1. 반면 같이 간 나인테일님의 장렬한 최후...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불평도 많이 늘어놓긴 했지만 대단히 만족스러운 5시간. 표 값이 아깝지 않다.
이젠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

ps. 사실 제일 궁금한 건... 가베라님, 마미 스탬프 뽑으셨어요?(...)
ps2. 그리고 스태프가 영상 찍지 말라면 좀 찍지 마라... 뭐하는거니.

덧글

  • 셔먼 2012/10/28 01:21 # 답글

    가베라님은 째야카 스탬프 뽑으셨대요(...).
  • 윤소정 2012/10/28 15:21 #

    "난 정말 바보..." 더군요(...).
  • 잠본이 2012/10/28 12:05 # 답글

    (마도카 스탬프에 당첨된 사실은) '반 아이들에게는 비밀이야!' 로군요.
  • 윤소정 2012/10/28 15:22 #

    비밀이 아닙니다!! 동네방네 자랑해야...
  • 가베라 2012/10/28 19:02 # 답글

    새가 날아들었습니다
  • 윤소정 2012/10/28 19:28 #

    으허허허허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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